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는 16일 헌법재판소를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판 지연’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또 여야는 ‘검사 탄핵’과 ‘대통령 인사권’ 등을 고리로 격돌하기도 했다.재판 지연 문제에 대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사건은 18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돼 있는데 2년 이상이 된 사건이 486건이 된다”며 “지난 2014년 12월 30일에 접수돼 3,165일이 경과된 사건도 있다”고 비판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갔다.유치원 3법의 처리 과정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10월, 사립유치원 비리를 막기 위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여야 간 입장 차로 해당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에서 논의조차 못했다. 이후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해 12월 27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바른미래당은 유치원 3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하지만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은 논의